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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스프링 결진전/결승전을 갔을때 너무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서머도 가기로 결정함

물론.. 경주까지 가야한다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지만

롤에 미쳐있는 나에겐 중요하지않았음.

 

담날 바로 출근이지만? 알빠냐? 

그건 그때의 내가 피곤하면 될 일 ! 

현재의 나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네? 네?? 아니..아니... 플옵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티켓팅부터 한다고요?ㅋㅋ

 

이게무슨?ㅋㅋ

그럼 AB좌석중 어디가 우리팀일줄알고 예매를 하라는?ㅋㅋ;;

개싸가지없지만 우뜨캐

내가 을인데... 그래 팬인게 죄다 죄.....

 

결국 티켓팅 결과는...... 결진전1자리뿐....

ㅔ....저....결승전은요..?

우리은행이랑 인터파크 둘 다 시도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자리는 결진전1자리뿐....개망햇다

뻒뻒..🚬

 

누가 올라갈지도 안정해졌는데 티켓팅하게만든 라이엇이 밉다..

난 ... 라이엇이 밉다...

 

그래..결승전은 결진전 끝나자마자 많이 풀리겠지....

결진전 잡은게 어디냐 하면서 기차랑 숙소를 울면서 결제했음

 

그리고 죽음의 취켓팅이 이어짐

9/1 결진전 결정 경기가 끝날때까지 계속 취소표를 봤는데 맨날 내가 안볼때만 풀리고..!!

그래서 매일매일 커뮤들락거리면서 취소표얘기를 염탐하는 일상이 이어짐

 

그러다가 결진전 바로전날..!

결승전 표를 줍줍에 성공함 ㅠㅠ

나도..나도!! 나도 결승전 자리있다!!!!!!!

 

신남 상태로 경기 전날 공지를 보면서 주말을 기대하고있는데 예?....

팬페스타에 사람이....왜이렇게많아요....?

부스마다 사람이 꽉꽉차보이는 인스타 스토리만 계속 올라옴

환장하겠네...나 1시에 경주도착하는거로 끊었는데.... 가서 부스 하나도 못보고 바로 경기장 가야할판이다....

반쯤 체념한 상태로 일단 기차타고 출발. 

 

경주역 도착해서 셔틀타러갓더니 셔틀마감 ㅋㅋ

2시에 있대서 우뜨캐... 택시타러감

유니폼입고 갔더니 다행히 같이 합승하자는 사람이 몇명있어서 그래도 n빵으로 싸게 경기장 도착해씀

 

 

경기장에서 표 확인후에 팔찌를 줬음

종이 팔찌가 아니어서 보관하고 추억하긴 좋을 것 같은데 이러면 너무 암표 거래에 쉽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함

 

팔찌 짱짱하니 좋았음 그리구 재입장하거나 할때에도 팔찌만 보여주면 되서 편하긴 했슴

 

 

치어풀도 야무지게 작성해서 입장했음

 

근데 입장하자마자 너무 당황스러웠음

3-9 4열쯤 시야인데

 

이 당황스러운 화면분할 대체 모에요..?

듣도보도못한 5분할 화면....

진심 어리둥절.. 그리고 화면이 너무너무 높게 설치되어있어서 나 3층인데도 모가지가 아파와

그리고 좌석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 좁아요.

내가 지금까지 가본 모든 경기장, 콘서트 포함해서 제일 좁음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 부담

이게 진짜 최선이에요..?

아무튼 페선생님 화이팅....

오프닝 끝나고는 아래에 있는 스크린이 좀 내려와서 1,2층 사람들의 모가지를 지켜주는듯했음.

 

근데 겜 시작하고

예????? 이것 뭐에요??;;

5분할인줄 알았는데 6분할이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보는 중앙의 시야 미니맵 등장...

근데 롤할때 보는 미니맵보다 더 후짐 정글 캠프, 포탑 체력 그런거 하나도안보임.

그저 플레이어의 위치, 체력, 시야만 ...보여.. 이럴거면 왜....띄워준거임?....

 

그리고 쓰라린 마지막 세트까지 보고..ㅎ

퇴근했읍니다.....

 

보는동안 든 생각은 피어리스 밴픽 빨리 도입해라.

1,3 / 2,4 세트가 너모너모 비슷해서 보면서도 너무,,너무 재미없었음

 

 

그러고 결승전 막셋 한타 끝났을 때 부터 인터파크, 우은존 새로고침 졸래함

취소표 엄청 많이 나와서 신분상승 성공함 ^_^

난 3층에서 2층으로 신분상승했는데 1층 좌석도 엄청 많이 나왔음

일행이 있어서 같이보려고 1층 안가긴했지만..결승당일에도 1층 좌석 취소표가 있었음

물론 우리팀은 떨어져서 아휴핑되엇지만,, 그래도 경주까지왔는데 결승전은 봐야하지않겠냐며..

속은쓰리지만 그래도..아휴

 

암튼 시간에 쫓기느라 하루종일 입에 넣은것이 없어서 경기끝나고 숙소가려는데 가다가 쓰러질뻔

심지어 택시도 안잡혀서 숙소까지 걸어가는디

엎친데 덮친격으로 skrrrrr이 왔음

나 대신 울어주네....

 

 

 

결국 숙소 체크인하고 기진맥진해서

동궁과 월지 가려했는데 그냥 숙소 근처에서 밥먹고

여기 맛있었음

 

숙소와서 막걸리에 파전머그면서 그림놀이 하고 잠 ㅋ-ㅋ

 

어른들의 그림놀이 ^^

 

담날 일어나서 가능하면 팬페스타도 볼까 했지만 낡고지친 어른들에겐 무리무리..

그냥 황리단길가서 맛난 밥먹고 10원빵 묵고 다시 경기장으로 가씀다

 

 

결진전때는 이런 티켓없었는데.. 

결승이라고 기념 티켓까지 겟또

결승은 또 결진전이랑 다르게 팔찌도 흰색이었음

 

어제랑 비슷한데 결승전입니다 ^^;;

2-8구역 시야임둥

 

사실 앉고나서 좀 후회했음

3층이 차라리 보기 편해....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플거라는 예감이 왔음

 

아무튼 응원봉도 받고 경기 관람햇음다 

 

트래시토크 진짜 잔잔하게 웃겼음

근데 바이퍼랑 리헨즈는 대본이 아닌거 같았음

 

중간에 결진전때랑 똑같이 리헨즈 비상구이슈...도 겪고

앉은 곳이 젠지 선수분들이 입퇴장 하는 곳이 바로 보였는데

나갈때인가 돌아올때인가 리헨즈 선수가 박수치면서 호응유도하면서 들어오심 ㅋㅋㅋㅋ

유쾌하셨음 

 

스프링 결승에도 5꽉이었는데 이번 서머 결승도 5꽉...

근데 빨리 끝난 세트도 없고 퍼즈도 중간중간 3번정도 걸렸어서 그런가 마지막 세트 시작 전에 보니까 많은 좌석이 차 시간때문인가 비어있었음

덕분에 양옆도 비어서 막셋은 널널한 좌석으로 봤음

근데 진심 두 팀 다 실력이 엄청났음

심리전이나 한타싸움이나 결승다운 경기들

 

그리고 막셋 미움받을 용기 요네

개쩌는 도란의 고점..

 

역배의 2024 LCK 서머

한화 ~ 우승 ~

 

마지막으로 결승전 치어풀 사진까지

왕호야 고생했다 ㅠ

 

한화 우승 추카추카추ㅠㅠ..

그리고 바이퍼 선생님.. 원딜의신 풀버전으로 불러주실거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전드 선생님의 우승기념 맛난밥상도 궁금해요.

 

 

경기끝나거 인터뷰도 다 보고 나와서 밥먹고 기차역가서 막차타고 서울로 다시 돌아왔음

기진맥진한 상태로 택시타고 집도착하고 씻고 누우니까 2시반이었음 ㅎ.

 

그리고 아침에 직장인은 출근했어요

 

2024 LCK 서머 결진전/결승 후기 요약

      1. 다음에 지방에서 할 때는 역↔️경기장 셔틀버스를 늘리면 조켄네..
        대중교통이 너무 구려서.. 택시가 필수임
      2. 경기 끝나고는 택시든 셔틀버스던 사람이 몰려서 어디 추가로 갈수가 없었음
        경주 구경 하나도못함 ㅎ..
      3. 화면 분할 실화냐? 심지어 스크린이 너무높아요; 목빠질뻔
      4. 경기장 컨디션 붐따. 만약 다시 똑같은 경기장에서 한다면 안갈래미
        경기장 내부가 더워서 계속 부채질하고 세트 끝날때마다 사람들이 복도로 나와서 에어컨 앞에 우르르 서있었음
        좌석 간격이 말도안됨
      5. 팬페스타는 실내 천막으로 진행한거 너무 좋았음 붐업
        부스들도 생각보다 알차게 잘 구성한듯 구경은 못햇지만..
      6. 화장실도 생각보다 많이 설치해서 회전이 빨리빨리됨
      7. 종이팔찌 아닌거 좋았음
      8. 결승전다운 경기력
      9. 짐 보관소도 너무 편하고 좋았음
        결진전때는 백팩도 맡아줬는데 결승전때는 캐리어만큼 큰 가방만 맡아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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