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0zzae1g

강릉(1) - 강릉 가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

H0zzae 2025. 4. 22. 13:15

대구/포항 사는 친구들하고 반년만에 만나기로 했댜

 

사실상 랜선친구임

얼굴 본게 ... 몇번째지? 4번째?..

암튼 그런데요

 

이번에 동해선이 뚫렸자나염

 

그래서 강릉에서 보기로했음

 

친구들은 아침 부터 첫차타고 동해선 타고 4~5시간 오고

나는 서울에서 케텍 타고 가는 것으로.. 일정을 짰음

 

그리고 사실 우리 모임에는 J가 없거든여?ㅋ

그래서 일정이 이게 다임.

 

친구의 친구(J)가 짰던 간단하게 짰다던 일정표..에 비하면

우리가 짠 일정이 너무 비루하지만 한눈에 들어오고..좋죠?ㅎ

좋다고하셈.

 

근데 우리가 가기로 한 날에 비가온다는.......일기 예보가 있는거임;;

알고 봤더니 우리 중 유명한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가 있음

생일이 세계 물의 날임. 뿐만 아니라 사주에도 비 얘기가 있음;

 

아무튼 이 계수녀의 영향인가 강릉에 비온다는 예보가 있었음

 

여행가서 비오면 너무 힘드니까 우리는 테루테루 보즈 만들어서 달기로 함

데루테루보즈가 먼지 모르신다면

 

데루테루보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테루테루보즈(일본어: 照る照る坊主(てるてるぼうず))는 맑은 날씨를 불러온다는 일본의 인형이다. 하얀 색 천에 눈사람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으며, 처마 밑에

ko.wikipedia.org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의 작품

정성을 다해 (?) 만든 테루테루 보즈 덕분인가 ㅎ

여행 일정이 다가올수록 점점 비오는 확률이 낮아짐

 

꺄앆~~~~

테루테루 보즈 고마워~~~~

 

.

.

.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대망의 여행 전날

네 진짜로 전날까지도 계획이 저 사진 하나가 다였음ㅎㅎ;!

 

그리고 당일이 되엇슴.

 

모두가 레베카가 된 상태로 아침을 맞이함

둥근해 미친것 또 떴네.

 

제일 멀리서 오는 대구 (4시 기상)

포항 (4시 반 기상)

 

그리고 나 서울 (6시반 기상)

 

다들 아슬아슬 하게 첫차 타기 성공했음

나만 빼고.

 

이사 후에 처음으로 서울역을 가는 거였음

출발하는 시간도 그렇게 타이트 하게 가지 않았음

 

심지어 지하철도 딱 맞춰서 잘 탔음

 

근데.......

일은 3호선 → 4호선환승하는 충무로역에서 일어났음......

 

분명 내려서 화살표를 보고 바로 앞에 승강장이 있길래 거기서 기다린 후 열차를 탔는데

18.........

.....

지도로 보는데 내가 점점 더 멀어지는것임....

 

알고보니 멍청이가 반대편의 3호선을 탄거임;;

즉.... 다시 집 방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거임.....

 

두정거장 지나서 다시 충무로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고요....

그래도 그때까진 ㄱㅊ앗어염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 (라고 생각해서 다시 지하철 타고 가면되겠지~ 라고 생각함.. 그때 택시타지 미친년아)

8:57분 기차였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서울역에서 56분에 내렸음

그 사실도 친구가 언제 내리냐고 물어봐서 알았음

 

하염없이 눈물이 나~

그저 하염없이 서글퍼져~

 

그렇게 현장발매가서 다음차 입석없냐고 빌었지만......

매진이어서...

결국 제일 빠른게 12시 청량리 역 출발 기차였음..ㅋㅋ

그렇게 3시간 동안 청량리로 가서 역사에서 반성의자에 앉아서 나를 매우 쳤음 (속으로)

 

그렇게 입석+좌석으로 강릉으로...겨우겨우 갔음

 

입석도 걍 똥칸앞에서 똥냄시 맡으면서 나홀로 반성의 시간을 가졌음

입석 처음타봐서 어떻게 서있어야 하는지 몰라서 너무 힘들었어요

열차도 개 흔들려서 like 디팡오빠야들처럼 혼자서 중심잡고 난리 부르스였습니다.

 

 

내가 방황할 동안 친구들은 중앙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 및 먹거리들을 샀음

 

드디어 마참내 강릉에 2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 ^^.....

강릉에서 논 건 2탄으로 넘겨야겠음

이젠 일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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